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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행준비
동북아여행
2022. 10. 27. 13:45
시안에서 텐진을 거쳐 인천항으로 귀국하려던 계획을 바꿔서 새로 짠 여행 계획.
여행 계획을 짜고 대강의 준비를 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이르쿠츠크로 가는 기차표를 현지에 가서 구매할까 하다가 러시아 국영철도 홈페이지에서
환불을 해도 수수료가 크지 않다고...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려고 했더니 내가 선호하는 아랫층 침대는 이미 매진...
이 사람들 인터넷 구매방식이 참 잘 되어 있는 듯 하다.
열차 종류별 시간과 잔여 좌석수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리고 좌석 번호까지 지정해서 고를 수 있다.
3일간이나 가야 하는 데..2층은 좀 힘들 것 같아서 다른 열차를 타는 방법, 중간까지만 타고가서
또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물색했지만 쉽지 않았다.
열차를 타기 2 주 전인데도 벌써 이렇게 자리가 없다니...
하는 수 없이 2 층 침대로 구매.( 6 인실 coach, 5,854 루블)
블라디보스톡으로 가는 배편도 그리 쉽지 않았다.
방학때라서 그런가?
2 주 전에 DBS 크루즈 홈피에 들어 가 봤는데 성수기라서 그런지 홈피에선 예약이 안되고
전화로 예약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을때는 이코노미 객실은 매진이라고 해서 하는 수 없이 상급 객실이라도
예약을 해 달라고 했는데 며칠 후에 이코노미 객실로 예약이 됐다고 문자를 받았다.
예약은 했지만 결제를 하지 않아서 은근히 걱정을 했는데, 결제는 당일에 와서 해도 된다고...
이번 여행에 쓸 비용으로는 약 2 백만원을 생각했다.
그래서 미화 700 달러와 중국 돈 5 천 위엔을 환전하고 50 만원을 시티은행에 예치했다.
그런데,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에 작년에 남미 여행 중에 만났던 동갑내기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자기가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데 오겠냐고...
그래서 오케이하고 나니 달러가 부족할 것 같았다.
700 달러로 버티자!
가능하면 카드로 긁자!
그 후 러시아에서는 약 150 달러어치를 카드결제 했으나 몽골에선 카드 사용이 안돼서
시티은행 현금카드로 30 만원 인출.
그 결과 러시아에서 2 백달러, 몽골에서 1 백 달러를 쓰고, 남은 4 백 달러들 들고 베트남으로 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