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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코우에서 쿤밍중국여행 2022. 10. 22. 12:44

윈난성 여행지도
2012 년 5 월 3 일 오후 6시 30분.(베트남 시간)
베트남 라오까이에서 국경 다리를 건너 중국 허코우(河口)로 들어섰다.

언어 장벽이라는 두려움이 가득 했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허코우 출입국 사무소를 나와 오른쪽 길을 조금만 가면 쿤밍가는 버스
터미날이 있다고 했는 데...
같은 방향으로 가던 사람에게 다른 말은 못하고 " 쿤밍, 쿤밍"만 외쳐 댔더니 택시를 타란다.
베트남에서 당한 기억이 있어서 무시하고 좀 더 걸어 갔더니 버스터미날이 보였는 데 좀 이상하다.
아까 그 사람이 오더니 택시를 잡아주며 타고 가란다.
여기가 터미날 아니냐고 가리켰더니 손으로 가위표를 그리며 터미널이 옮겨 졌단다.
택시를 타고 꽤 먼 거리를 달려 터미널에 도착.(요금 15원)
쿤밍행 침대버스표를 끊으니 출발시간 8시, 요금은 154원.
사파의 호텔에서는 230원 달라고 했는 데 거기서 예약 안하길 잘했다.
차에 오르면서 운전수에게 표를 보여주니 뭐라 하는 데 도저히 알 수 없다.
나중에 표를 보니 내 자리는 30번 이었고 좌석번호는 침대 머리맡에 써 있었다.
침대는 2층으로 세 줄이었는 데 내 자리는 운전사 쪽 제일 뒷자리 윗층.
시간이 넉넉한 듯 해서 매점에서 물도 사고 어슬렁 거리다 차에 탔는 데...타고 나니 바로 출발.
시계를 보니 7시 - 시간이 안되어도 사람이 다 타면 출발하는가 했는 데 나중에 알고보니
중국시간 으로는 그때가 8시 - 정시 출발 한거다.
우려했던 발냄새나 담배 피우는 사람은 없었고...
출발할 때는 더워서 창문으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누워 있었는 데 갈수록 추워져서
밤에는 창문을 닫고 이불을 덮었다.
버스 출발 후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신분증 검사 - 외국인은 여권을 가지고 가서 몇가지 적어놓고
돌려준다.
약 2 시간을 고속도로로 달린 후 일반 도로로 내려와서 가끔 정차.
새벽녁에 또 정차 했는 데 왠지 조용하다.- 6시 30분.
느낌이 이상해서 옆 사람에게 물으니 여기가 쿤밍이란다.
허허벌판 같은 데 버스들만 가득하고...
내 추측으로는 남부 터미날인 거 같은 데 숙소인 투투 게스트 하우스로 가는 904번 버스가 없다.
길가에서 영어가 조금 되는 경비원인듯 한 사람의 안내를 받아 20 분쯤 걸어가니 시내버스 터미날이 나왔고
거기서 버스를 기다리다 건너편 큰 건물을 보니 쿤밍 동부터미날이라고 써 있었다.- 오잉?
동부 터미널에서는 194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시내버스 터미널...건너편에 동부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다.

게스트 하우스는 복층 아파트였는 데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했다.
6인실에 들었는 데 이미 세명이 들어있었고 아침식사를 하고있었다.( 방 문 잠궈놓고...취사금지니까..)
나에게 함께 식사를 권해서 배고프던 차에 얼른 동참.( 이후로 계속 얻어 먹음..)
통성명을 하고 보니 두 남자는 나와 갑장이었고 다른 한 분은 5불당의 수호님이었다.
아침 식사 후 일행과 함께 서산 케이블카 있는 곳으로 가서( 택시 64원) 먼저 민속촌을 구경 (입장료 80원).
특별히 볼만한 것은 없었고...

민속촌 공연장 앞의 코끼리...술잔과 접시로 만든...

민속촌 안의 호수.
호수를 내려다 보려고 케이블카를 탔는데 (왕복 70원, 편도 40원), 더 높은 곳에서 보려면 추가로 케이블카를 타야하고(25원) 입장료(40원)도 내야 하는데다 중국의 모든 곳이 그렇듯이 오후 5시엔 운행 중단하기 때문에 편도로 가는 곳에서 머물다가 유료 셔틀버스를 타고 하산해서 빵차(60원)타고 귀가.
호수의 물은 녹조가 심했고 옅은 안개로 먼곳까지는 조망 불가.


중국 관광지에서의 입장료 부담이 크다는 걸 새롭게 느끼면서 하루 마감.
다음날은 석림관광에 나섰다.
일반 버스로 갈 수도 있다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빵차를 대절했다.(구향동굴 포함, 500원)
약 한시간 고속도로를 달려 도착한 석림.
입장료 175원과 매표소에서 입구까지 셔틀버스비 25원..도합 200원....가는 데 마다 셔틀버스를 운용하는
중국의 상술?
매우 넓은 구역이라 모두 다 보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바위들 많았다.




바워에 화석처럼 파고들어 자라는 나무.

공원 내에 식당이 없다고 해서 수호님이 준비 해 온 김밥으로 점심.
2시까지 나오라고 했는 데...구향동굴은 가지 말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느긋하게 나오니 밖에서 기다리던 빵차 기사는 점심도 못먹고 있었는 데....미안했다.
나중에 다른 여행자의 이야기를 들으니 구향동굴이 석림보다 낫다는 데...ㅊㅊ
쿤밍역앞에서 빵차를 내려 시장 구경하고 수호님 일행은 리장으로 가는 밤기차를 타기위해 남겨두고 나홀로 귀가.
쿤밍 투투게스트하우스 앞에는 세곳의 한국식당이 있고 그 중 시골밥상에서 비빔밥(15원) 먹었는 데
매우 좋았다.
근처의 토림이라는 곳도 가 볼까 했는 데 중국에 온 후 여행경비가 빠르게 소진되는 걸 느끼고 가급적 여행 일정을 줄여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포기...꼭 보고 싶었던 것만 보자!


쿤밍 역 앞에서...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팔고있다.

시골밥상집 비빔밥...(1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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