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관광회사의 상품은 더 저렴한 것도 많았는 데, 여기서는 나름 기사 가이드 팁도 포함되고 식사, 숙소도 고급이라해서 선택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구경꺼리인 귀곡잔도를 옵션에 넣은것은 유감이었다.
그 외에도 전신맛사지(별도)와 천문산 쇼가 옵션이었는 데 옵션에서 시행한 맛사지는 본 상품에 포함된 맛사지보다 훨씬 못하다고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들었다.
10월 24일 아침,인천공항을 출발해서 후난성 수도인 장사에 점심 때쯤 도착했고 도착 후 바로 중국에서 제일 크다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하고 시내 공원과 김구선생이 한 때 머물렀던곳을 구경하고 버스편으로 장가계로 출발. 장사에서 장가계까지 약 3백 여키로( 4시간).
가는도중의 도로는 포장도로이긴 하지만 중간휴게소까지는 포장상태가 아주 나빠서 매우 덜컹거리고 흐린날씨에 가랑비도 내려서 아주 고역이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장가계로 직항하는 비행기도 있었는 데...
장가계의 경치는 정말 좋았다.(날씨는 정말 복불복..)
일행 중에 중국 여러곳을 다녀 본 사람이 있었는 데 그의 말도 장가계가 제일 좋았다고 했다.
흠이라면 패키지 여행이 대개 그렇듯이 좋은 경치를 천천히 돌아볼 수 없었다는 게 아쉬웠다.
관광지에선 경치 좋은 곳마다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느라고 포즈를 취하면 옆에서 어느틈엔가 살짝 찍어가지고 프린트해서 열쇠고리를 만들어서 2 천원 씩에 파는 사람들이 있는 데 떠날 즈음엔 천원만 주어도 살 수있다. (가이드가 시간상의 이유로 그런 거 사지 말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별로(?) 대접받지 못하는 천원짜리지만 중국에선 좋은 대접을 받는다.
관광지마다 약간 조잡스런 물품들을 1~2 천원에 파는 게 있었는 데 귀국 공항(장사)에서는 4~5천원에 팔았다.
나는 손주들에게 줄 선물을 장사 공항에 가서 살까하고 관광지에선 안 샀는 데 후회막급....
이번 상품에도 어김없이 쇼핑코스가 있었는 데 (진주, 한약방, 라텍스) 믿을 수 없는 물건에 절대로 쇼핑 안하는 나로서는 관심도 없었지만 특히 라텍스 매장에서는 약 30분 간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게 한 것은 매우 불쾌한 것이었다.
우리가 타고 다닌 관광버스...등받이가 고장난 좌석도 여러개, 의자커버는 때가 꼬질...
점심 먹은 식당
김구선생 유적지 가는 길
한국관광객이 많으니까 시내 공원안에는 안내판에 한글도 있다.
공원안에서 카드놀이로 소일하시는 중국 노인들...
밤늦게 장가계시 무릉구에 도착해서 돼지고기 구이로 저녁식사를하고 호텔에 투숙.
이튿날 아침에도 역시 가랑비가 내려서 비가와도 상관없는 황룡동굴 투어로부터 시작.
황룡동굴 가는 길.
원가계 비경...미국 그랜드캐년에 견줄 만 하다.
십리화랑.
천문산. 오른쪽 봉우리로 케이블카 타고가면 귀곡잔도이고....케이블카 중간역에서 버스를 타고 구비구비 돌아서 올라가면 ( 사진에 도로는 안 보임) 비행기가 지나다녔다는 천문 아래에 도착(왼쪽), 거기서 다릿심이 있는 사람은 999 계단을 걸어 올라가기도 함.( 가이드는 안 올라감...다리 아프니까...)
장가계 시내에서 중간역(왼쪽 위 흰 건물, 요금 70달러, 관광요금에 포함)까지 와서 버스를 타고 꾸불꾸불 산길을 올라 천문산에 오른다.
귀곡잔도 가는 사람은 중간역을 통과 계속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중간역에서 내려 버스로 갈아타고 천문산을 오른다.
천문산 귀곡잔도로 가는 케이블 카에서(옵션, 30달러)...케이블카는 장가계시내에서부터 출발하며 아래에 보이는 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