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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집안(集安) - 고구려의 옛 도읍을 찾아서...
    중국여행 2022. 11. 7. 19:45

     

     

    5월 29일.

    간밤에도 폭우가 내렸지만 아침이 되니 거짓말처럼 하늘이 맑아졌다.

    오늘은 고구려의 옛 도읍인 집안으로 가는 날.

    송강하에서 집안으로 가는 버스는 없고, 통화에 가서 갈아타야 한다.

     

    6:30 발 통화행 버스를 타기 위해서 5시에 기상.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아침을 차려주리라고는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아주머니께서 아침을 차려주신다.

    내가 사양을 했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하시면서....그것도 푸짐하게... 

     

    희월빈관에서 기차역까지는 약 2 키로미터...

    기차역 옆에 버스터미널도 있다.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해서 통화행 버스에 탔다.

    정시 출발.

    이 버스도 완전 완행이다.

     

    약 4시간이 걸려서 백산을 거쳐 통화에 도착했다.

    주변에 큰 공장같은 건물들이 많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는 터미널로 가지 않고 통화 기차역 앞에서 모두 내려주고 돌아갔다.

    이럴 수가?

    결국 약 400 미터를 가방을 끌고 걸어가서 터미널에 도착했다.

     

    통화터미널에서 11시 30분 발 집안행 버스에 승차.(27위안)

    2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2시에 집안 터미널 도착.

    터미널에 붙어있는 호텔에 들어가니 외국인은 숙박이 안된다면서

    터미널 서쪽 한 블록지나서 있는 정흥빈관을 소개해 줬다.

     

    정흥빈관에 방을 잡고 여직원에게 집안관광에 대해 물으니

    조선말을 약간 할 줄 아는 한족 택시기사를 소개해줬다.

    시내의 고구려 유적지 탐방은 100위안 인 데(입장료 별도) 우리는 압록강 상류로 더 올라가서

    유람선을 타는 것으로 해서 100위안을 더 주기로 했다.

    고구려 유적지는 모두 시내에 있기 때문에 (환도산성만 약 2~3km 외곽에 있다)

    한 군데씩 갈 때마다 택시를 타도 된다.

     

    우선 배가 고프니 냉면집을 찾아가서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환도산성, 우산 고분군, 장수왕릉,광개토대왕비등의 순서로 돌아봤다.

    택시기사는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을 해 줬지만 우리말이 아직 너무 서툴러서

    알아듣기 어려웠다.

    그래도 책임을 다 하려는 성의가 고맙다. 물론 돈받고 하는 일이지만...

     

    국내성 성터는 바로 우리가 머무른 숙소 주변이 모두 국내성 성터였다.

     

     

    우리가 돌아 본 코스(¥200/2인)

     

    환도산성

     

    환도산성 옆에 있는 고분군

     

    시내에 있는 고분군

     

    각 유적지의 입장료.

    65세 이상은 무료라고 되어있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다 받았다.

     

    장수왕릉 입구

     

    장수왕릉

     

     

     

     

    장수왕릉 입구에서 보이는 북한 만포시의 제련소 굴뚝.

     

    광개토대왕비 입구

     

    유리로 된 보호건물을 지어놓았고 내부에서는 촬영금지.

    밖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유리에 비친 하늘과 수목이 어울려서

    예쁜 호태왕비가 되었다.

     

    근처의 다른 고분.

    고분의 주인이 누군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고분 위에 올라가서 내부를 볼 수 있고

    집안 시내도 한눈에 들어온다.

     

    북한 만포시의 제련소

     

    만포시와 중국을 연결하는 철교에서...

     

    만포시의 시멘트공장.

     

    여기서 대나무 유람선을 타고

    멀리 흰 먼지가 나는 시멘트공장까지 30분간 타고 다녀왔다.(100윈안)

    북한 쪽 강변 10여미터 근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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