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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중국 징홍에서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동남아여행 2022. 11. 6. 20:22
2018, 1,24
아침 6시에 기상해서 터미널로 갔다.
숙소에서 남부 터미널까지 그리 멀지 않지만 가방을 끌고 가기엔 뭐해서 택시를 탔다.
버스표는 어제 미리 구입을 했는 데 7시 30분 출발하는 버스지만
아마도 그건 북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간인 듯 하다.
남부터미널엔 7시 50분에 버스가 왔다.
어제 저녁 어화원 부페에서 가져 온 바나나로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버스에 승차하니
8시 정각에 출발했다.
시내를 벗어나서 8시 30분경에 고속도로에 진입했고 두시간 후인 10시 30분에 중국국경인
모한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중국 출국수속을 하고 다시 버스에 짐만 싣고나서
사람들은 걸어서 라오스 출입국 사무소로 간다.
라오스 입국시에 무슨 기금 1달러(1만낍)를 내고 입국수속을 마치면 다시 버스를 타고
몇키로를 더 가서 세관검사를 받는다.
짐은 짐칸에 실은 채 검사원이 버스안을 살피고 내려갔다.
징홍-루앙프라방 간 국제버스
중국 출입국 사무소 입구
중국 출국 수속을 마치면 버스에 짐만 다시 싣고
사람들은 걸어서 라오스 국경을 넘어간다.
드디어 루앙프라방으로 출발.
길은 2차선 시골길이다.
중국의 고속도로와 비교가 된다.
중국자본으로 건설되는 고속도로 건설이 한창 진행중이다.
군데군데 중국어 간판들도 보인다.
저녁 7시(현지시간)에 루앙프라방 도착.
정확히 12시간이 걸렸다.
중국에서처럼 큰 산을 넘는 것도 아니고, 열대수목사이의 길을 달리다보니 지루했다.
도로상태도 별로 좋지 않아서 직선도로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폭탄을 맞은 듯하던 러시아 울란우데에서 몽골 울란바타르간 도로가 생각났다.
루앙프라방의 버스터미널은 시 외곽에 있었는 데(시내쪽으론 대형차량 출입금지란다)
터미널에 내려서 썽태우(작은 트럭을 개조한 대중교통)를 타고 글로벌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갔다.
숙소는 그저 그랬다.
특히 프론트에 스탭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으니 뭘 물어보기도 어렵다.
다만 다음 날 아침식사는 그런대로 좋았고...
짐을 풀어놓고 긴 버스여행에 지친데다 배도 고프니 숙소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조금 비싼 편이었다.13만낍(만칠천원정도).
저녁을 먹고 야시장으로 고고...
먹거리도 많고 물건들도 다양하다.
관광객들도 많았고...한국인 관광객도....
다음 날...1월 25일.
스님들의 아침공양 모습을 보려고 했는 데 아침 5시에 나가야 한다고 해서 포기하고
늦잠을 잔 후 걸어서 시내를 둘러 봤다.
몇개의 사원을 지나쳤지만 우리에겐 그리 관심꺼리가 아니다.
시내 한복판의 푸시산에 땀을 흘리며 올라가 봤는 데, 작은 산 구석구석에 불상들이 모셔져 있었다.
산위에서 루앙프라방 시내가 거의 다 보이지만 약간 뿌연 날씨 때문에 멀리는 보이지 않았다.
메콩강
Haw pha bang 사원
푸시산에서 본 메콩강과 반댓쪽 시내.
중앙의 도로와 사진의 다리가 만나는 곳 부근에 한국식당(김삿갓)이 있다.
푸시산에는 곳곳에 불상이 모셔져 있다.
지류인 남칸강에는 대나무로 만든 다리가 있는 데
한번 건너는 데 5천낍.
아래의 사진은 하류쪽 메콩강과 만나는 곳에 있는 대나무 다리.
여기도 역시 돈받는 곳이 있다.
조립식 다리(이런 다리는 라오스 전역에 있었다)에서 본 푸시산.
반대편 능선으로 하산해서 강가의 대나무다리를 건너갔다가
미군 공병대가 놓았음직한 조립식 다리를 건너오니 김삿갓이라는 한국식당이 보였다.
이곳에서 비빔밥점심(5만낍2명)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서 체크아웃하고, 근처의 P.P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옮겼다.
이 숙소는 비교적 깨끗하고 자전거도 무료로 빌려준다.
더워서 움직이기 싫어하는 이형을 숙소에 두고 나 혼자 자전거를 타고 다시 시내 한바퀴 돌았다.
비빔밥 점심.
한국식당 김삿갓
저녁에 또 김삿갓 식당으로 가서 삼겹살과 라오스 전통주(40도)를 마셨고.....
식당주인 아저씨와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에 여자 종업원의 월급에 대해서 물었더니
자기네는 주변 식당들보다 더 많이 주는 편이라며, 한 달에 대략 130만 낍(17만원)을 준단다.
다른 식당들은 100만낍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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