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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치민, 메콩델타,구치터널
    동남아여행 2022. 11. 1. 12:38

     

     

    2014년 8월 22일 (금)

    중국국경을 육로로 통과하고

    호치민시 여행자거리(팜블라오,Pham Ngu Lao,) 근처의 민쾅(Minh Quang)호텔에 투숙.

    팜블라오 시내버스 터미널과 공원이 바로 앞에 있다.

    1박에 25만동(약 12달러).

    근처에 게스트하우스도 있는데...

    숙소 근방의 금방에서 달러 환전...(200달러, 434만동)

     

    숙소 앞 골목은 아침마다 장터가 된다.

    미니 쌀국수 식당

    숙소앞이 터미널

    숙소앞 공원

     

    숙소앞 골목이 오전중에는 새벽시장이 되는데

    갓 잡아 온 것인지...펄쩍펄쩍 뛰는 물고기들이 인상적이다.

    약 15 kg쯤 되는 참치도 가끔 나오는데 약 500 g씩 토막을 내어 판다.(10만동, 약 5천원)

    나도 세토막을 사서 친구와 먹음.

    처음 먹어보는 생참치...맛은 그냥 그렇고...

    분짜(BUN CHA) -  삼겹살구이같은 것이 들어있는 국물에 쌀국수를 넣고...

     

    숙소에서 도보로 다닐 수 있는 노트르담 성당,중앙우체국, 벤탄시장을 구경하고

    도로변의 여행사에서 메콩강 삼각주 1박 2일 투어를 신청했다.(44만동)

    여러 여행사의 팜플렛을 봤는데 거의 비슷했다.

     

     

    8월 25일 (월)

    아침 8시 30분.

    여행사 사무실에서 기다리니 메콩삼각주 투어 버스가 왔다.

    버스는 현대차 카운티.

    다른 곳에서 이미 꽉차게 태우고 와서 내 자리는 보조의자.

    이곳에선 나 혼자 탔다.

    우리 차의 승객들은 덴마크인 1명과 스웨덴인 5명을 제외하곤 모두 베트남인들...

    50대 쯤으로 보이는 남자가이드는 목소리가 무척 우렁찼다.

     

    버스는 고속도로로 가지 않고 일반도로를 이용해서 두어시간만에 미토에 도착.

    먼저 부두 근처의 어떤 사원에 들렸다.

    나는 이런거에 별로 관심 없는데...

    그리고 나서 부두에 가서 보트에 올랐다.

    이 보트로 삼각주에 있는 4개의 섬을 돌아 다닌다고...

     

    관광부두

    우리의 보트

     

    처음보는 메콩강.

    도도하게 흘러간다.

    부레옥잠인지 물옥잠인는 몰라도 많이 떠 다니고...

     

    보트는 먼저 코코넛과자를 만드는 공장에 들렸고 거기서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촌 동네를 한바퀴 돌았고...

    그 다음엔 다른 섬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투어비용에는 이 점심과 내일아침 호텔 조식만 포함되어서 오늘 저녁과 내일 점심은 각자

    해결해야 한다.

    식당 주변 정원에 악어도 있고 자전거도 있는데 탈만한 장소는 없어 보인다.

    코코넛과자 공장.

     

    그 다음 섬에서는 각종 과일을 내놓고 몇몇 가수가 테이블마다 돌아가며 노래를 불렀는데

    팁 상자도 같이 따라다닌다.

    그 다음 코스는 정글처럼 생긴 숲속의 수로를 노젓는배로 10여분 다니는 데

    노를 젓는 아주머니에게도 팁을 줘야하는 모양이다.

    수고는 많이 하셨지만...

     

    그러구보니 말만 관광일 뿐 거의 쇼핑에 가깝다.

    22달러에 재워주고, 차 태워주고, 2끼 먹여주는 걸로 만족해야지...

     

    다시 부두로 돌아와서 버스를 타고 칸토로 이동.

    제법 멀다.

    날이 저물어서 칸토의 부둣가 호텔에 도착했다.

    나는 혼자라고 독방을 주고 10만동을 더 받아갔다.

    저녁을 사먹고 부두 주변을 돌아봤는데 비수기인가?

    그리 활발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빵과 오믈렛으로 아침을 먹고 부두로...

    7시에 보트 승선 후 하류쪽으로 약 2~30분을 내려가니 수상시장이다.

    각종 농산물을 싣고 온 배들이 분주히 거래를 하는 사이로,

    관광객 보트를 상대로 하는 보트들이 다가온다.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칸토 관광부두

    수상 주유소

     

    수상시장을 지나서 좁은 수로를 따라 들어간 곳에 쌀국수 공장이 있었다.

    쌀국수를 만드는 중이라서 잘 볼 수 있었고...

    단순해 보이는 작업이지만 여기도 나름대로 잘 만드는 비법이 있으리라... 

    여기서 쌀국수를 사 가는 사람도 있었다.

     

     

    쌀국수 공장에서 나오다가 근처의 가게에 들렸다.

    특별한 것은 없고, 가게 마당에 도마뱀, 앵무새등이 있었다.

    하도 여러곳을 다녀서 정신이 없다.

    나도 코코넛을 한개 사서 마셨는데 어떤 가게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돌아오는 길에 또다른 수로로 들어가니 관광농원.

    여러가지 열대과일들이 있다.

    여기서는 각종 과일들을 팔았다.

    잭 후르트 - 매우 맛있다. 아주 잘 익은 단감맛이랄까?

     

    다시 부두로 돌아오니 점심시간이다.

    가이드가 스테이크집으로 안내를 했지만 나는 그 옆의 식당에서 쌀국수 한 그릇...(3만동)

    점심을 먹고 난 후 다시 호치민으로 귀환.

     

     

     

    구치터널 관광.

    구찌터널이 만들어진 것은 프랑스 식민지시대에 만들어졌다. 당시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반대하였던 베트남인들이 게릴라 활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처음이다. 베트남전쟁이 발발하자 상대적으로 모든것이 열세인 베트남군은 미군과의 효과적인 전투를 위해 구찌터널을 이용하였다. 구찌는 호찌민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지역으로 미군을 상대로 적지에서 산발적인 게릴라 전술을 펼치기에 유리한 지역이었다.

    구찌터널의 길이는 250km에 이르고 깊이는 지하 3m~8m까지 만들어져 있다. 내부에는 여러층과 방들이 만들어져 있고 4층구조로 넓게 만들어진 공간도 있다. 터널의 통로는 세로 약 80cm 가로 50cm로 좁고 협소하여 이동하기에 불편하지만 체구가 작은 베트남인 들에게는 견디말한 공간이었으며, 덩치가 큰 미군들은 접근조차 힘들었다고 전한다. 터널의 입구는 나뭇잎 등으로 정교하게 위장이 되어있어 외부에서 쉽게 발견되지 않으며 터널의 규모를 짐작하기도 어렵다. 베트남전쟁 당시에는 터널위에 미군 기지가 있었으나 미군들은 터널의 존재를 몰랐다고 한다. 나중에 터널이 발견되어 이를 소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입구 몇곳을 찾아 파괴하는데 그치고 말았다고 한다. 현재 이곳은 베트남의 인기 관광지로 개발되어있다.

    구찌터널 [Cu Chi Turnel] (두산백과)

     

    8월 29일 (금)

    11시 경,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13번 버스를 타고(7천동) 구치로 향했다.

    버스는 느릿느릿 간다.

    1시간쯤 지나서 겨우 비행장 끝쪽을 지난다.

    12시 40분에 구치 터미널에 도착했다.

    나는 구치에 가면 바로 근처에 터널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말도 안 통하는데...

    근처의 가게에 있는 아가씨가 저 버스를 타라고 알려준다.(79번 버스, 6천동)

     

    79번 버스를 타고 가면서 이정표를 보니 약 17 km,

    이 버스의 종점이 구치터널을 지나가기 때문에 차장에게 "구치터널에 도착하면

    알려 달라"고 통하지 않는 말로 몇번을 강조했다.

    구치터널로 가는 도중에 보이는 베트남 농촌 풍경이 아름답다.

    약 40분만에 구치터널 입구에 도착.

    입구부근의 관광버스 - 한글이...

     

    같은 버스를 타고 온 베트남 청년 2명과 함께 공원으로 들어갔다.(입장료 9만동)

    그들이 영어단어 몇개쯤은 알고 있어서 다행.

    입구에서 한참을 걸어가니 표 받는 곳이 나왔다.

    표를 내고 들어서니 어떤 안내원이 비디오 상영하는 곳으로 안내를 했고...

     

    구치터널을 소개하는 비디오를 보고 나면, 영어를 구사하는 안내원이 나타나서

    여러 터널들을 안내한다.

    나와 말레이시아 관광객 3명은 영어가이드를 따라갔는데,

    베트남 청년들은 다른 가이드를 따라간 걸로 봐서 다른 쪽에도 터널이 여러개 있는 모양이다.

     

    터널내의 의무실, 지휘소, 공장, 식당등을 보고나서

    마지막엔 손을 씻는 곳이 나왔는데 알고보니 카사바를 먹으라고...(무료)

     

    쿠치터널...

    특별한 볼꺼리는 아니었지만 시간이 남는다면 봐둘만도 하다.

    통기 구멍

     

    호치민 시내에는 오토바이도 많지만 그만큼 오토바이 주차관리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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