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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5일 째 (뉴 멕시코주 산타로사에서 산타페까지)북미여행 2022. 10. 18. 11:32
이제까지는 I-40 번 고속도로를 타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주욱 달려왔지만 이제부터는 주변 관광을 하면서 북쪽 콜로라도에 있는 록키산맥을 둘러보고 그랜드캐년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북쪽으로 올라가기 전에 여기에서 조금 남쪽에 있는 화이트 샌드를 둘러보았다.
사실은 조금 남쪽이 아니라 왕복 거리가 800km 나 되는 먼 곳이다.(엘 파소 근처)
800km를 조금이라고 표현했으니 나도 통이 커졌나보다....ㅎㅎㅎ
화이트샌드로 가는 길은 정말 멕시코 풍경 그대로였다.
길옆에는 선인장류 식물들이 많았고 집들도 단층 흙집이 많았다.
티비랑 라디오도 멕시코말이 주로 나왔고 도시나 마을 이름들도 산타나, 샌( 우리말로 聖)을 붙여서 로사, 도밍고,베르나르도,안토니오 하는식이다.
화이트샌드에 거의 다 가서있는 쓰리리버라는 곳을 둘러보았다.
예전에 티비에서 본적이 있는 거 같은 데, 산 언덕위의 검은 바위에 약 900 년 전에 살던 사람들이 약 2000 여개의 그림들을 새겨놓은 것이다.
내가 보기엔 별로 흥미있는 그림이 없었는 데,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관광객이 별로 없었다.
화이트샌드는 석고종류의 모래가 바람에 날려 생긴것인 데, 밀가루처럼 매우 곱고 희었으며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넓었다.
이곳이 미사일 시험을 하는 곳이라 간혹 문닫는 날도 있는 거 같다.
다시 북쪽 산타페로 향하는 길에 검문소가 있었다.
이곳이 멕시코 국경과 가까워서 밀입국자 단속을 위해 있는 것 같았다.
간단히 통과해서 저녁 8시쯤 산타페에 도착.
여기는 버지니아와 두시간 차이가 나니까 버지니아는 밤 10시 일꺼다.
어제 괜히 폼내고 골프 연습을 해서 그런지, 오래 운전해서 그런지 온몸이 쑤셔서 일찍 쉬었다.
오늘까지 달린 거리 2,400 마일.( 3,800 km)
시골의작은 역
뉴 멕시코의 머나먼 길...
바위그림과 언덕에서 내려다 본 관리사무소.
관리실은 문이 잠겼고 입장료 2 달러는 입구에 준비되어있는 봉투에 담아서 우체통같은 곳에 넣으면 된다. 안내도 그만이겠지만 대한민국 체면을 생각해서 한 봉투...
멀리보이는 화이트 샌드.
공원입구와 관리사무실....흙집이다.
겨울에 눈 온 거 같다. 발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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