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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여행 1
    북미여행 2022. 10. 12. 14:48

    { 12년 전에 작성한 글 입니다...}

     

    내 나이 올해로 61세.

    50년 (경인년) 호랑이띠 이니까 환갑이다.

    환갑여행을 어디로 갈까 하다가 평소에 보고 싶었던 북미 대륙의 거대한 자연을 보고싶어서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

     

    간편하게 구경하려면 관광회사의 패키지여행을 따라가면 되겠지만

    스케쥴에 억매이는 게 싫고 내가 보고싶은 것을 다 볼 수 없기때문에 개별여행을 택했다.

    전에 다른일로 두번 미국에 갔을 때 렌트카를 빌려 2박 3일 걸려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한 적이 있어서 미국에서의 운전에 큰 부담감은 없었다.

    짜여진 일정이 없으므로 숙소를 미리 예약하기 보다는 휴게소, 주유소등에 비치되어 있는

    숙소 쿠폰을 활용하기로 했다.

     

    여행비용은 둘이서 약 한달 반동안(전체 체류기간은 4개월) 걸려서 돌아보는 것으로 보고 약 1천만원을 예상했다.

    왕복 항공료 3백, 렌트카 2백, 호텔비 3백, 기타 2백....

    비용은 2년 전에 들어놓은 월 40만원짜리 적금으로 충당.(수령액이 천만원을 조금 넘었슴)

     

     

    5월 26일

    미국으로 출발하기 하루 전 이다.

    앞으로 약 4개월간의 여행을 위해서 요 며칠을 분주하게 보냈다.

    타고 다니던 차도 정리하고, 직장의 일을 대략 마무리하고,여러가지 알아보고....

    대략의 준비는 아래와 같다.

    * 맘에 별로 안들 던 차 팔고 보험료 환불받기( 약 90만원)

    * 매월 통장에서 자동이체되는 각종 공과금, 요금을 위해서 미리 충분히 예치하기.

    * 미국에서도 인터넷뱅킹을 위한준비, 인증서 관리.

    * 여행중 국내 경조사 대처준비.

    * 미국에서 쓸 휴대폰 신청(나의 경우는 유학생 단기 선불폰으로 했다.)

    * 국내 휴대폰 일시정지.

    * 화분 어항관리.

    * 부재자 투표 하려했는 데...(부재자 투표일 이전에 출국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없더군..)

    * 국제운전면허 받기.

    * 간단한 짐싸기 - 노트북, 110v-220v 아답타 프러그. 여권, 여권사진, 카메라, 메모리, 항공권, 약간의 달러와 신용카드, 염색약, 면도기, 안경, 설사약, 앨러지약, 수영복, 신발, 샌들, 속옷, 배낭, 누님이 부탁한 삼단요(부피가 장난 아님) 마른 오징어, 부항책, 홍삼캔디, 수첩, 휴대폰 2가지(미국꺼, 한국꺼...한국꺼는 내부에 저장된 전화번호때문에...), 여름철이라 가볍게 준비했지만 옷 한보따리, 아내 화장품, 기타등등....

     

     

     

    노트북은 큰 사위가 빌려줬는 데...

    내일 공항까지 배웅 해 준다니 더욱 고맙고...

    어수선한 국내정세가 귀국할 때 쯤이면 나아질런지....

     

    누님이 살고계신 버지니아 체사픽크만의 뉴폿뉴스까지 가는 항공권은 지난달에 왕복 약 155만원에 두장 구입했다.

    조금 싼 방법을 택하다보니 일본을 경유해서 아틀란타로 들어가서 다시 미 국내선으로 노퍽공항으로 가게된다.

    3월쯤에 샀으면 더 싸게 갈 수 있었을텐데...

     

    여행하는 동안, 집에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여행소식을 전하기 위해서 첨으로 블로그에 글을 써 본다.

    여행하는 우리 내외나 국내에 남아있는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건강을 주시길 하느님께 부탁드려본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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