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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형제가 세상에서 처음으로 동력 비행기를 날렸다는 곳에 다녀왔다.
노스 캐롤리나 주 동해안, 대서양에 길게 뻗어내린 모래섬들이 있는 곳인 데 동네 이름은 Kill devil hills 란다. (악마를 죽인 언덕배기?)
버지니아 주 뉴폿뉴스에서 차로 두시간 남짓거리....
이 지역은 대서양을 마주보는 해안이라서 그런지 항상 바람이 많이 분다.
그래서 여름이면 파도타기에 좋은 곳이고 쟌이도 여기에서 파도타기를 했다고 한다.
라이트형제도 미국 전역을 다녀보고 이곳이 바람이 잘 불어서 비행기 띄우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해서 여기를 택한것으로 전해진다.
일인당 입장료 4 달러는 좀 비싸보였다.(다른 공원들은 대개 차 한대당 얼마씩 하는 데..)
별로 볼만한 것은 없는 데...그저 첫 비행을 한 곳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제외한다면...
넓은 터에 처음 비행기를 띄운 곳에 큰 돌덩어리 표시 한개, 그리고 총 네번의 비행 시험을 했는지 네개의 착륙지점 표시 돌비석이 있는것이 전시물의 핵심이었다.
그 외에 작업실로 썼던 창고 두동, 전시관, 기타등등...
전시관내부 사진
당시 비행기 모양 복제품
비행기 날개는 광목같은 천으로 되어 있는 데, 이런 미싱으로 만들었나보다.
비행기를 날린 표지석..( 멀리 왼쪽 둥근바위가 띄운 곳, 오른쪽으로 비석 세개가 1차(렌즈가흐려서 잘 안보임),2,3차 비행시 착륙한 곳)
네번째 비행은 좀 멀리 날아서 이곳에 있슴
멀리 보이는 곳이 kill devil hill....
이곳 해변엔 가끔 해일이 있어서 주택 아랫층을 비워둔 집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