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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횡단- 14일째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남쪽 프레스노까지)북미여행 2022. 10. 19. 13:48
(대개의 모텔들은 무선 인터넷이 된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속도가 느려서인지 접속도 어려울뿐더러 사진을 올리기에는 너무 힘들때가 많다.
오늘 하룻밤을 묵는 Fresno 의 EconoLodge도 관리사무실에서는 잘 되는 데 방에서는 접속자체가 안되어서 일단 한글워드로 오늘 여행을 기록하고 다음에 인터넷이 잘 되는 곳에 가서 블로그에 올릴 에정이다.
어쩌면 내일은 야영을 하게 될런지도 모르는 데 그렇게되면 3일 후에나 글을 올릴 수 있을 거 같다.)
전날 국제와 술을 많이 마셔서인지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오늘이 버지니아 뉴폿뉴스에서 출발한지 벌써 2주째 되는 날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금문교를 안보고 가면 섭해 할테니까 금문교를 보러갔다.
가는 도중에 흔히 샌프란시스코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나타나는, 굴곡이 있는 전찻길과 도로가 보였다.
지금 당장이라도 어디선가 불꽃튕기는 자동차 추격전이 날것만 같다.
전날 저녁에 지인과 술을 많이 마셔서인지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오늘이 14일째니까, 미국 동부에서 떠난지 벌써 2주째 되는 날이다.
산호세(San Jose)의 숙소를 나와서 금문교로 향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금문교를 안보고 가면 섭섭한 일이니까...
금문교로 가는 도중에 흔히 샌프란시스코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 나타나는,
울룽불룽 비탈진 언덕길에 있는 도로와 전찻길이 보였다.
지금 당장이라도 어디선가 불꽃튀기는 자동차 추격전이 나타날 것만 같은 기분이다.
이곳에도 역시 교통체증이...
어제,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올 때도 그렇더니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부터 안개가 몰고 올라와서
금문교에 도착해보니 제대로 보이질 않았다.
계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침에는 바다안개(海霧)가 심하다.
그래도 조금 기다리니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만큼 안개가 걷혔다.
사진을 몇장 찍고나서 다리를 건너 가 보았다.
물론 자동차를 타고서...
건너편에도 전망대가 있기는 한 데 안개때문에 별로 잘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시티투어 버스는 종류별로 많이 와 있었다.
금문교 입구
금문교 주 케이블의 토막.
다리를 건너서...
금문교를 보고 난 후 39번 부두를 찾아갔다.
관광 안내서에 보니 유명한 곳이라고 되어 있어서...
나는 생선 비린내가 풍기는 부두를 연상하고 갔는 데 가 보니까 완전 다르다.
생선은 꼬랑지도 안 보이고 각종 상가(관광객을 상대로 하는...)와 관광객만 수두룩하다.
기념품 가게와 식당들...
그리고 들려오는 세계각국의 언어들...
그 중에서 중국어와 불어가 많이 들렸다.
도대체 볼 것도 없는 이곳에 왜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온 걸까?
다만 이 부두에서는 알카트라즈섬(영화에도 가끔 나오는 형무소가 있는 섬)이 아주 가까이 보였다.
저 정도의 거리라면 충분히 헤엄을 쳐서 탈옥을 할 수 있을 거 같은 데...
수영을 못하는 죄수들만 가두어 두었을까?
바로 옆의 부두에서 알카트라즈섬 주위를 돌아보는 관광선이 들락거렸다.
시내의 전차.
39번 부두로 가는 길.
39번 부두.
알카트라즈섬.
각종 사탕을 파는 가게들이 많았다. 애들이 많이 오기 때문일까?
앙증맞게 생긴 응급차.
시내를 벗어나서 유명하다는 17마일 드라이브길을 찾아 나섰는 데...
지도를 암만 들여다 봐도 그런 길 표시가 없었다.
현지인들에게 물어봐도 그 길을 아는 사람이 없다.
관광객들에게만 유명한 길인가?
어차피 안개도 끼어서 잘 보일 거 같지도 않아서 캘리포니아 1번도로(해안도로)를 조금 타고 내려오다가
세콰이어 국립공원쪽으로 향했다.
세콰이어를 찾아가는 도중에 있는 농업 중심지 푸레스노에서 하루를 묵는다.
여기까지 오는 길의 주변에는 농토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작물들도 여러가지 보였다.
가끔은 길가에 과일직판장도 있었는 데, 오렌지 한보따리에 단돈 3달러! 와우 정말 싸다!
아주 잘 익은 체리도 한봉지 샀는 데 맛도 맛이지만 운전하면서 먹기엔 최고!...
화훼, 포도, 체리, 양배추,....끝없이 넓은 과수원을 보면서 저 과수들을 어떻게 가꿀수 있을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해 본다.
이 호수의 물이 메마른 대지에서 농사가 가능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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