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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금)
오늘 일정은 단샤산에서 버스를 타고 샤오관 역으로 가서
10시 16분 샤오관 출발, 11시 15분 광저우남 역 도착
11시 56분 광저우남 역 출발 15시 50분 난닝동 역 도착
난닝동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세 정거장을 가면 랑동 버스터미널.
랑동터미널에서 따신(大新)행 버스를 타고 따신에서 내려서
만약 밍스(明仕)행 버스가 있다면 밍스까지 갈 예정이지만
랑동 터미널에서 따신으로 가는 버스가 그 시간에 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
단샤산 터미널 버스시간표
아직 시간이 넉넉하지만 일찍 일어나서 서둘러 단샤산 버스터미널로 갔다.
7시 15분 버스를 눈앞에서 놓치고 7시 45분발 샤오관 고속철역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
올 때와는 달리 갈 때는 샤오관 동역에 들리지 않는다.(1시간 15분 소요)
역 지하의 식당에서 만두로 아침식사를 했는 데
어제 긴 시간의 산행때문에 종아리가 뻐근하다.
샤오관에서 광저우남 역까지는 약 1시간을 논 스톱으로 달리며
열차속도가 시속 300km를 넘나든다.
샤오관역에서 대기 중에 통과하는 열차의 소리를 들었는 데
마치 총알이 지나가는듯한 소리가 났다.
광저우남 역에서 내렸다가 난닝행으로 환승.
광저우역 대합실 2층에 흡연실이 있고,함께 담배판매소도 있다.
한국담배는 아무데서나 살 수 없기때문에 한국담배를 본 김에 한보루 샀다(150위안)
광저우에서 난닝까지는 대략 600km인데 이 구간은 시속 200~250km로 달린다.
오후 3시 50분경 난닝동 역도착.
이 역도 무지하게 넓다.
지하철을 타는 곳으로 가니 혼잡하기 이를 데 없다.
자동발매기에도 긴 줄이 서 있고 거기에다 보안검색을 하는 줄도 길다.
랑동 터미널에 도착하니 4시 30분.
5시 출발하는 대신행 버스에 탑승했다.(55원)
이 버스는 참 좋다.
우리나라의 우등버스 수준...도중에 한번 쉬고 7시 30분 경 따신에 도착했다.
날이 저물었으니 오늘은 따신에서 쉬기로하고 터미널 부근의 빈관에 여장을 풀었다.
난닝-대신 간 버스 시간표
1월 13일 (토)
숙소 주변의 식당이 시원치 않아서 아침은 생략하고 8시에 출발하는
밍스 경유 덕천폭포행 버스를 탔다.
터미널에서는 8시에 출발했지만 시내로 들어가서 시장근처의 정류장에서
한참을 정차했다가 8시 30분에 따신을 떠났다.
예전엔 밍스를 경유하지 않고 따신에서 덕천폭포로 직행하는 버스가 있었는 데
이번엔 확인을 못했다.
따신 버스터미널의 덕천폭포행 버스
약 1시간만에 밍스 (明仕田园)에 도착.
먼저 밍스산장(리조트)에 가서 방값을 알아보니 예상했던대로 비싸다.
1박에 500~600위안수준...비수기라서 좀 싸게 주려나 했는 데....
성수기 가격은 1,180위안인 데 40%정도 할인된 가격이다.
우리가 좀 저렴한 방을 요구하자
리조트 직원이 근처의 자매 호텔로 안내를 해 주었다.
1박 요금은 216원, 방도 괜찮았고, 장족민속박물관 입장,자전거 대여,
리조트 수영장,사우나, 장족공연관람(낮,밤)등 무료 서비스가 많았다.
특히 다음 날 아침 리조트에서 주는 무료 부페 조식은 아주,매우 좋았다.
밍스전원입구
여기서 할 일은
장족민속박물관 구경과 공연관람,대나무배 유람선타기,자전거나 MOV타기 등이고,
리조트에는 수영장도 있어서 여름철이라면 하루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겠지만
지금 계절엔 1박을 할 필요없이 잠시 구경을 하고 통과해도 될 듯 하다.
작은 양수오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장족 민속춤공연
야간에도 한다.
우리는 천천히 걸어서 상류의 대나무배 유람선 선착장까지 돌아 보았는 데
길가에서 통돼지 바베큐를 굽는 가게가 서너군데 있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서(40위안/500g) 갓 구운 통돼지를
점심,저녁에 연달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