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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월 4일 (화)
오늘은 토론토로 돌아가는 날.
엇 저녁에 쿠키를 사서 차에 두었다가
오늘 아침에 Nawal B$B 의 캐시에게 갖다 주었다.
어제 빈손으로 찾아 간 것이 미안해서....
해월형님이 매일 챙겨주는 것이 미안해서 오늘 아침엔 오트밀을 먹었다.
지난 번 숙소에서 커피인 줄 알고 가져왔는 데 오트밀이다.
처음 먹어 보는 건 데 양은 적지만 그런대로 아침 한끼를 때울만 하다.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구 비행장길의 주유소에서 기름 만땅 채우고 공항으로...
시간이 좀 남아서 내가 4년 전에 오로라를 봤던 호숫가에 잠시 들려보고 공항에 도착했는 데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
작은 공항이라서 체크인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고...정시 출발.
에드먼튼에도 정시에 도착했다.
우리가 타고 왔던 비행기가 토론토도 간다.
여기서 대기시간은 40분.
담배피러 나갈 시간도 없다.
조카를 만나러 미리 에드먼튼에 왔던 일행 한분도 다시 만나고...
토론토 도착은 약 20분 지연되어 밤 10시 20분에 도착했다.
꾸물꾸물하던 옐로나이프와 달리 날씨는 맑고...
트래블 롯지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에 가니 우리 차는 말짱하다.
트래블롯지도 좋지만 아침 조식도 주고 저렴하면서도 깨끗한 인근의 Woodbine 호텔을
찾아가서 체크인.
밤11시가 넘었으니 얼른 취침.
10/5 (수)
오늘은 토론토를 살짝 보고 알곤퀸 주립공원근처의 헌츠빌까지 간다.
그래야 다음 날 알곤퀸에서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테니까...
아침 8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했다.
도심 진입이 쉽지 않다.
코리아타운에 도착해서 일행 한분이 고장낸 작은 승압트랜스를 사려고 하니 쉽지 않다.
결국 포기하고 한국식품에서 음식물 몇가지를 구입했다.
(햇반, 라면, 김치... 결국엔 라면과 햇반 한개는 남아서 귀국할 때 가져왔다)
하버 프론트를 찾아 간다는 것이 어느 콘도의 주차장.
경비원이 차를 빼라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일행들만 차에서 내려서 살짝 사진을 찍고
CN타워 부근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10달러)
일행들은 신,구 시청사를 보러 간다고 떠나고,해월형님은 CN타워를 보러 간다고 갔는 데
내가 주차비를 내느라고 왔다갔다 하다가 뒤쫒아 갔는 데도 찾을 길이 없다.
나 혼자 바쁘게 타워(30달러)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그냥 사진만 두어장 찍고...(시간약속을 했으니까)
세인트 로렌스 마켓에도 잠깐 들려서 구경을 하고...
헌츠빌로 가는 도중에 유명하다는 랍스터 식당에 갔는 데
알고보니 중국 식당이었고 이 일대는 중국이라고 해도 될 만큼 중국인들이 상권을 이루고 있었다.
중국 쇼핑몰도 있고...
중국식당 답게 랍스터가 매우 저렴했다.
랍스터 20 파운드(9 kg, 3kg 짜리 3마리)에 약 300 달러 (팁 포함 26만원정도)였는 데
우리 8명이 충분히 배가 부르도록 먹을 수 있었다.
랍스터만으로 배를 채우기는 처음이다...
오후 4시 20분경 식당을 출발해서 오늘의 숙소인 헌츠빌의
이코노 롯지에는 7시 30분에 도착.
저렴한 숙소지만 그런대로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