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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장가계 - 십리화랑,금편계곡,보봉호
    중국여행 2022. 11. 2. 15:45

     

     

    4월4일 (토)

    오늘은 막내딸 생일인 데...카톡으로 축하멧시지를 보내고...

    버스 터미널에서 무릉원행 버스를 타고 무릉원으로 갔다.

    무릉원의 풍경구 입구(오가곡)는 비수기를 맞아 한창 공사중이었고...

    입구에서 입장권을 제시하고 지문을 찍고 입장.

     

    먼저 셔틀버스를 타고 가다가 십리화랑 정류장에서 내렸다.

    아직도 날씨는 짙은 안개 속...

    입구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십리화랑길을 오른다.(왕복 할인요금 30원)그러나 짙은 안개(?) 때문에

    사진은 전혀 찍을 수 없다.

    종점에서 내렸지만 역시 안개와 구름.

    사진도 못 찍고 기념품만 조금 사고(옥팔찌 2개 만원, 작은 것은 덤으로...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입구쪽으로 내려와서 금편계곡쪽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탔다.

     

    네 물줄기가 감돈다는 수요사문(水繞四门) 정류장에서 내려 금편계곡으로 들어갔다.

    예전에 패키지 관광으로 왔을 때 가이드가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못갔던 곳...

    이 계곡엔 맑은 물과 기암이 알맞게 어울어져 있다.

    중간의 길가엔 작은 원숭이들이 많은 데, 소문처럼 사람들의 안경이나 모자를 뺐지 않는다.

    아니, 빼았기엔 너무나 작은 원숭이고 난폭해 보이지도 않는다.

    관광객들이 먹을 것을 많이 던져 주니까 먹을 것은 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만, 이 추운데 잠은 어디서 자는지?

    길 주위엔 관광객들이 봉지째 던저 준 먹이 때문에 쓰레기가 좀 널려 있다.

    삼림공원으로 이어지는 이 계곡을 계속 가면 무병장수 한다는 데 우리는 1.5 km쯤 가다가

    다시 수요사문 쪽으로 돌아왔다.

    수요사문 광장에 있는 한인교포 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으려고...

    이 식당(향화네 집)은 전에도 와 봤지만 대체로 저렴하고 주인이 친절하다.

    메뉴의 가격도 4년 전 그대로...(소주 7천원, 산삼주 한잔 3천원... 술값만 기억하는 나...) 

    여기서 신라면(4천원) 두개와 밥, 해물파전(7천원)에 소주 한병을 꿀꺽.

    목이버섯(100 위안)도 샀다.

    주인 아주머니에게 장가계 시내의 한국식당(단체손님 식당 말고...)을 물으니 친절히 알려 주신다.

    우리가 떠날 때는 밖으로 나와서 90도에 가까운 인사를 해 주셨는 데, 요즘 우리 주변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인사였다.

    물론 때마침 단체손님이 없었으니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점심을 먹었으니 이젠 보봉호로 가야지.

    무릉원으로 나오는 셔틀을 타고 입구를 나와서 택시를 탔다.(10원)

    보봉호 입구에서 내리니 택시기사가 표 사는 곳까지 따라와서 뭔가 도움을 주려고 한다.

    여기서도 외국인이라고 경로할인이 안된다.(96원)

    때마침 곁에 있던 한국인 단체관광객 가이드가 거들어도 안된다.

    내가 타고 왔던 택시의 운전사에게 고맙다는 말이라도 하려고 했더니, 어느샌가  내가 표를 사고 받은

    영수증을 들고 매표소 2층 사무실로 올라갔는 데...거기서 수수료를 받는 건지?

     

    보봉호의 관람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전에는 입구에서 걸어서 올라가서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한바퀴 돌았는 데...

    지금은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새로 생긴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예전의 선착장까지 갔다 오는 코스다.

    여기서도 구름때문에 만족스런 구경은 못햇다.

     

    우리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 10 여명과 함께 배를 탔는 데, 가이드가 어떻게 왔냐고 묻길래

    25일째 여행 중 이라고 밝혔더니 여러 사람으로부터 부러움의 시선을 받았다.

    보봉호 관광은 예전의 코스가 훨씬 나아 보인다. (인공폭포 뒷쪽 길로 돌아서 내려 옴)

    경치에 비해서 입장료도 비싸고...

    무릉원에서 본 보봉호 지역.

     

    나오는 길에 단향자라는 나무 씨앗으로 된 기념품을 사고, 택시타고 무릉원 터미널로 가다가 중국은행을 발견해서

    이형이 현금인출 2,500원.

    넉넉한 기분으로 이곳의 KTV에 갈까 하다가 장가계 시내로 가서 삼겹살을 먹기로 하고, 아까 향화네 집에서

    소개받은 식당을 찾아 갔다.

     

    식당 이름은 "**동" 인데...기억이 가물가물... 삼천리 식당 옆길로 들어가서 세번 째 우측 골목길 150 m 지점.

    주인도 친절하고 가격도 착하다. (소주 25원, 삼겹살 35원)

    소주 2병을 마셨더니...너무 취했나?

    밤에 좀 추워서 히터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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