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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강서성 용호산
    중국여행 2022. 11. 1. 15:35

     

    3월 13일(금)

    무이산을 떠나서 잉탄역에 도착하니 저녁 7시.

    용호산 숙소(롱후샨 농쟈러,龍虎山農家來,龍虎山風景區 仙人城路37 용호산 공원입구 동네,

    0701-665-7083)의 쥔장 부부가 빵차를 가지고 픽업을 나왔다.

    역에서 홍호산 공원 입구까지는 제법 멀다.

    택시를 탔으면 요금이 제법 나왔을터인데 무이산 숙소의 안주인이 사전에 픽업비용을 40원으로

    합의해 주었다.

     

    숙소는 일반 빈관처럼 큰 규모가 아니지만 큰 불편함은 없었고 3층까지도 와이파이가 되었는 데

    한밤중엔 모뎀을 껐는지 와이파이가 안됨.(트윈룸 1박 75원)

    1층은 주인남자가 낚시도구 가게를 겸하고 있었는 데, 좌우간 아무하고도 영어로는 한마디도 안 통했다.

     

    주인 소개로 근처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는 데

    식당 여주인은 영어가 통했다.

    저녁을 먹고 마을 주변을 둘러 보는 데 어떤 할머니가 계속해서 따라 다니면서 뭐라고 한다.

    뭔소린지는 도저히 모르겠고...

    나중에 알고보니 숙소 쥔장의 어머님이시다.

    우리가 혹시라도 길을 잃을까봐 따라 다니시는 거 였다.

    이 분은 다음날 아침에도 우리가 문표를 사고, 관광 셔틀버스를 탈때까지 안내를 해 주시려고 애썼다.

     

    3월14일(토)

    비가 내리는 날씨라서 일정 조정이 어렵다.

    엇그제 무이산 천유봉에 다녀 온 후유증으로 다리도 아프고...

    공원 입구에서 문표를 사고(셔틀버스 포함 150원,문표에 "노인"이라고 찍혀 있는 걸 보니

    할인을 받은 것 같긴 한 데...)

     

    고공잔도를 먼저 갈까 하다가 구름때문에 경치를 보기는 틀린 듯 해서

     원래 계획에는 없었던 천사부를 보러 갔다.

    공원입구에서 천사부로 직행하는 셔틀은 없고 정일관까지 가면 거기서 천사부로 릴레이 해 준다.

    정일관도 둘러 보고..

    자동 번역기를 사용하면 이런 식이 된다.(중국 거의 모든 관광지의 한글 안내판이 이런 식이다)

    두로전 : 말 안된다 정전.    재신전(財神殿) :계산을 정전

    천사부 건물안에 있는 옥으로 된 태극문양.

     

    천사부는 도교의 본거지(祖庭)라고 하는 데 중국의 여러 곳마다 도교의 본거지가 있어서 잘 모르겠다.

    천사부 마당에서 내리는 빗속에서 방송 촬영을 하는 것을 보았는 데

    여자 리포터가 계속되는 NG로 고생하는 것을 보았다.

     

    천사부를 나와서 상가 골목에서 삶은 밤을 사 먹었다.

    처음엔 군밤인 줄 알았더니 아니다.

    다만 군밤처럼 칼집을 내고 삶아서 (쪄서?) 까먹기에 좋았다.

    다른 관광객들도 처음엔 밤장수 앞을 그냥 지나치더니 우리가 의자를 놓고 앉아서

    밤을 먹자 따라서 두어 팀이 밤을 사 갔다.

    나중에 셔틀버스에 타고 보니 의자 등받이에 용호산 밤 광고가 그려져 있었는 데 이곳의 밤이

    유명한 듯 하다. 

     

    다시 천사부에서 정일관으로 나와서 상비산 남문으로 가는 셔틀을 탔다.(비는 그쳤고...)

    선녀암을 보기 위해서...

    남문 정류장에 내리면 승관쇼장 안내판이 있고,(공원입구에서 여기까지 운행하는 꼬마기차도 있는 데

    비수기라서 그런지, 비가 와서 그런지... 아무튼 운행을 안했슴) 아랫쪽의 부두에서 문표가 있는 사람은

    무료로 건너편 선수암 부두로 건네다 준다.

    선수암에서 조금 걸으면 선녀암.

    선녀암

    나루터.

     

    잠시 둘러보고 12시에 있는 승관쇼를 보기 위해서 서둘러 다시 나룻터를 건넜다.

    승관쇼는 하루 네번(오전10, 12시, 오후2,4시)하는 데 그 전에 잠시 대나무 배를 탄 어부들이

    가마우지를 데리고 고기를 잡는 연출을 잠시 보여준다.

    실제로 가마우지가 물속으로 들어가 고기를 잡지는 않고...

    그리고 난 후 승관쇼를 보여주는 데, 약 10 여분이면 끝난다.

     

    승관쇼를 보고 난 후 남문 정류장에서 다시 셔틀을 타고 동문에서 하차.

    코끼리 바위를 보러 올라갔다.

    그런데, 내가 지도를 잘못 본 걸까?

    코끼리 바위를 보고 나니 그 길이 바로 고공잔도였다.

     

    어차피 날씨가 나빠서 다른 건 못 보더라도 차라리 잘 된 일이다.

    이형은 잔도를 처음 겪는지 무척 좋아한다.(앞으로 장가계에 가면 더 한 잔도도 있는 데...)

    잔도를 따라 약 한시간을 걸으니 공원 입구에 거의 다 왔다.

    다시 셔틀을 타고 와서 공원을 나오니 폭우가 내린다.

    그런대로 볼 건 다 보고 비도 피해서 다행이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주인집 할머니가 담근 술 한잔과 안주로 송편을 주셨는 데

    맛이 괜찮다.

    생기기는 송편같은 데 속에는 요즘 들에서 캔 나물 말린 것과 돼지고기가 들어있었다.

     

    계림 숙소(와당)을 북킹닷컴에서 예약.

    대나무로 만든 유모차.

     

    ※ 용호산 가는 법 : 잉탄 기차역 왼쪽 광장에서 K-2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용호산 공원 입구에서 하차(3원)

                               잉탄 북역에서는 잉탄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잉탄역에 가서 K-2 번 버스로 갈아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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