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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비에드마(Viedma)
    남미여행 2022. 10. 26. 14:44

    3월 26일 (화).

    바릴로체로 부터 밤새 버스를 타고 와서 아침 11시에 비에드마 터미널에서 내렸는 데 터미널은

    센트로로 부터 약 12 블록 떨어져 있었다.

     

    중요한 여행지가 아닌 탓에 호스텔 정보도 없어서 택시를 타고 여행안내소로 갔더니(20페소)

    아주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준다.(오랜만에 여행자가 왔으니 반가웠을 수도 ....)

    안내소에서 준 지도를 보고 호스텔을 찾아가는 도중에 항공사 사무실에 들려서

    브에노스행 비행기를 알아 보았더니 (혹시나 싼 거 있나하고..) 역시나 비싸다.(1,400페소)

    중앙광장의 돈 호세장군 동상.

    광장에 있는 큰 나무에 도토리(?).

     

     

    Viedma hostel 은 아마도 이 도시의 유일한 도미토리 호스텔인 것 같은 데 그래서 그런지 값도 좀 비싸다.

    (4인 도미,120 페소)

    체크인 후에 시내버스를 타고(2페소,현금) 터미널로 다시 가서 브에노스 행 버스표를 알아 보았더니

    내일 가는 버스는 없다.

    어쩌나?  비싼 호스텔에서 이틀씩이나 묵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오늘저녁 7:30분 차표를 구입하고

    (까마, 437페소) 강변 구경에 나섰다.

    이쯤되면 이틀 연속 야간버스를 타는 셈이지만 그래도 즐거워...

     

    강변에는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산책로도 잘 가꾸어져 있어서 시원한 그늘이 있는 식당에서

    아름다운 강변을 바라보며 토스트로 점심을 때웠다.

    강 건너에는 이웃하고 있는 도시 Carmen de Patagones 가 있는 데 물론 건너가는 다리도 있지만 나룻배도 있다.

    1월에는 여기서 약 600 km 떨어진 Neuquen 으로부터 Rio Negro 강을 따라 내려오는 카약대회가 열린다고 하는 데,

    지금도 많은 동호인들이 카약을 즐기고있다.

    카약 렌탈이 가능한가 하고 알아보았더니 그런것은 없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여기서 강을 따라 약 30 km 하류, 대서양을 만나게 되는 곳에 절벽으로 된 해안선이 있고

    파타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도 있는 데 저녁 버스시간 때문에 가보지는 못했다.

    여름에 가면 바다 사자들도 볼 수 있다는 데...어차피 여름도 지났으니...

     

    저녁을 해 먹으려고 소고기도 사 놨는 데 시간 넉넉하다고 늑장을 부리다가 결국은 시간이 모자라서

    몽땅(와인은 빼고..) 호스텔 주인아줌마에게 주고 샌드위치를 사들고 버스 터미널로...

    잠을 안 잤으니 하루치 숙박비는 그냥 날린거고...이래저래 손해막심.(낮잠 조금 잤슴)

     

    저녁 7시 30분에 버스 출발.

    강 건너 도시에 잠시 들렀다가 브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직행으로 달렸다.(07:20 도착예정,약 12시간)

    그런데 이 버스( Empresa Ceferino ) 너무 좋다.

    2층(까마)이 이렇게 좋은 데 아래층(살롱까마)은 얼마나 더 좋을 까?

    남미 여행 중에 타 본 버스 중에 최고!

     

    오늘지출: B.A행 버스:437, 호스텔:120, 택시:20, 점심,물:32, 식품:19, 샌드위치:13, 시내버스:6

     

    발 올려놓는 곳을 수평으로 펼수도있고,등받이도 180도로 펴짐.옆 사람과 사이에 커튼도있고,

    개별 모니터. 식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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