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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한국 출발, 그리고 뉴욕의 첫날
    북미여행 2022. 11. 3. 16:42

    여행동호회원 7명을 인솔해서 다녀 온 이야기,

     

    2016년 9월 26일(월)

    미국 동부 여행을 떠나는 날,

    동두천 중앙역에서 새벽 05:22분에 떠나는 첫 전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서울역에서 06:50분에 인천공항행 전철을 탔다.

    아침 8시까지 일행(7명)을 모이라고 했고, 늦으면 1분당 10달러씩 벌금을 내기로 했으니 조금 바쁘다.

    07:50분에 인천공항 도착.

    일행은 한사람도 늦지 않고 모두 모였다.

     

    총무를 맡은 사람이 라면박스를 가져와서 대부분의 식품들을 그 안에 담아서 별도로 탁송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A-380으로 매우 큰 비행기 인 데, 제일 뒷좌석을 선택했지만 거의 만석이라서

    누워서 갈 형편은 못되었다.

    첫번 째 기내식은 쌈밥, 두번 째는 해물밥이 나왔다.

    기내식으로 쌈밥까지 나올 줄은 몰랐는 데 그런대로 먹을 만 하다.

     

    정시(11:25)에 뉴욕 JFK공항에 도착했다.

    국내에서 구입한 미국 T-Mobile유심칩을 첨으로 사용해서 국내에서 예약한 뉴욕 천사택시회사에

    전화를 했는 데 잘 된다.

    짐을 찾고나서 다시 통화하기로 했다.

     

    미국 입국심사는 예전의 다른 공항에 비해 간단했으나, 사전 절차는 생소했다.

    Esta로 처음 입국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리하고 여권스캔기에서 여권을 스캔하면

    O표나 X표가 표시된 종이가 나오는 데, X표가 나온 사람(미국에 처음 입국하는 사람인 듯)은 다른 곳에서

    심사를 하는 데 약간 시간이 더 걸린다.

     

    우리의 음식물 상자는 별 탈없이 세관을 통과했다.

    미리 예약한 한인택시는 VAN 두대였는 데 짐칸이 넉넉하다.

    숙소까지 제법 멀지만 대당 $65-를 주니 군말이 없었다.

     

    우리의 숙소는 WELOVENY 한인민박.(네이버 카페에서 검색, 주소는 여행계획표 참조)

    맨하탄의 숙소들은 우리같은 고령자를 안 받는다든지, 큰 가방도 안된다든지 까다로운 조건이 많은 데

    이 숙소는 비교적 시내까지 멀지 않으면서도 저렴하고 지하철도 가까워서 좋았다.

    더구나 전세계 대부분의 한인민박들에게 공통적으로 있는 뭐뭐 하지말라는 주의사항 쪽지가

    거의 없는 것이 맘에 들었다.

     

    화장실이 하나 뿐이라서 우리 8명이 쓰기엔 부족했지만 뉴욕의 민박들의 공통사항이니 참아야지...

    (안그런 곳도 있지만..)

    다만, 밤늦도록 어디선가 밴드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려서 잠자는 데 방해를...

     

    우리는 이 숙소의 방 3개를 통채로 빌렸는 데, 미리 예약하지 않았으면 방이 없을 뻔 했다.

    숙소 쥔장 아주머니는 아주 매우 친절하셨고...

    우리의 뉴욕 관광을 위한 자세한 안내도 해 주셨다.

     

    우리는 짐을 풀자마자 주인 아주머니가 알려 준 대로 택시를 타고(인원이 많으니 택시와 지하철 요금이 비슷했다)

    센트럴 팍 부근에서 내려 쌕쌕버거로 점심을 먹고 센트럴파크를 구경하며 다운타운으로 걸어갔다.

    센트럴파크엔 아직 단풍이 멀었고...

    제법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시차도 있는 데 첫날부터 무리하면 안될테니 패트릭성당과 록펠러센터만 구경하고

    택시를 타고 귀가.

    내가 쓴 주소의 번짓수를 택시 운전사가 착각한 바람에 남쪽으로 한참 달렸다가 돌아 선 바람에

    택시비가 40달러가 나왔다.

    미국인들이 쓰는 아라비아 숫자가 우리와 약간 다르다는 걸 감안해야 했다.

     

    해월형님이 해 놓은 밥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9시 쯤 취침.

    11시경 다시 깼는 데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소리가 시끄럽다.

    수면제를 먹고 다시 잤는 데, 새벽 3시에 다시 깬 후로 잠을 못 이룸.

    이렇게 해서 뉴욕에서의 첫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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