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1. 따오청,야딩. 철수1 2022. 10. 23. 19:40 5 월 14 일.( 험난한 버스 여행의 시작) 아침 일찍 일어나 신라면 먹고(25원) 택시타고 샹그리라 버스 터미널로...(7원) 따오청 가는 버스표( 109 원)는 엇 저녁에 아가씨가 사 왔고... 그런데 좌석 번호가 내 자리는 제일 뒷자리....도중에 비포장 도로도 있는 데.... 18인승 버스는 아침 7 시 반에 출발해서 해발 3,900 미터의 첫 번째 고개 정상까지 두 시간이 걸렸고 다시 한 시간 쯤 고개를 내려와 10 시 30 분 쯤 식당에 정차. 화장실은 아주 불결했고... 이후에 따오청까지 식사 할 기회가 없다지만 나는 속이 불편해서 그만 두었다. 휴식 후 출발한 버스는 잠시 후 비포장 도로로 된 두번째 고개( 해발 4,400 미터)를 넘었다. ( 약 3 시간 소요) 두번째 고개를 넘은 후 포장 도로가 나왔고 어느 작은 도시의 화장실 앞에 잠시 정차. ( 최악 불결) 다시 세번째 고개 ( 해발 4,700 미터- 동행 청년의 팔목 고도계에 의거)를 올라가던 도중에 잠시 정차해서 물 보충하고...(이 지역의 버스들은 가끔 물보충을 하는 데 이유는 모르겠다) 오후 6 시 경 따오청에 도착했다.( 총 10시간 중 비포장도로 3시간) 상그리라에서 미리 예약한 마마 유스호스텔에서 픽업하러 나왔는 데 터미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따오청 자체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니까... 호스텔에 여장을 풀고 ( 3인실 100 원) 내일 아침 야딩행 빵차 (1 인당 100원)와 야딩 숙소를 예약. 숙소 출입문 도어록이 망가져서 교대로 식사를 함. 와이파이가 가능하지만 정전이 잘 되는지 객실과 화장실에 양초가 있고 이날 저녁에도 한번 정전이 되었다. 6 월 15 일. 아침 8시에 예약해 둔 빵차를타고 야딩으로 출발했다. 따오청에서 야딩 가는 길. 출발 후 얼마 가지않아서 아담한 고개를 넘고 두시간 남짓 달려서 야딩 아랫동네(샹그리라 빌리지)에 도착해서 입장료를 내고(150원) 다시 가파른 고갯길을 올랐다. 빨간 점으로 표시 된 샹그리라 빌리지에서 입장료를 내고 주황색 길을 한시간 남짓 달려서 야딩 빌리지 도착. 한시간 남짓해서 야딩 설산이 조망되는 곳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계속 고고~~ 따오청 출발 후 3시간 반만에 야딩에 도착해서 방을 정했는 데(도미 35원, 스탠다드 140원) 도미토리엔 공동 샤워실도 없고 화장실도 아주 부실하다. 야딩 빌리지. '亞'자 바로 아래 있는 곳이 우리가 묵은 천애호스텔. 몇발짝 걸어 나오면 매점도 있다. 이곳의 물가가 비싸다는 말 그대로 허접한 점심을 (106원/3인) 먹고 진주호 쪽으로 트래킹을 시작했다. 트래킹 시작 지점. 숙소에서 트래킹 시작지점이 빤히 보이는 아랫쪽에 있지만 거리가 멀기 때문에 숙소의 빵차가 데려다준다. 차에서 내려 약 45분 걸어 올라가면 ( 도중에 갈림길이 있으나 어느길로 가도 다시 합류) 넓은 휴게지역이 나타나는 데 오른쪽 절 있는 방향으로 약 3,40분 올라가면 진주해에 이른다. 진주해로 올라가는 길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계단으로 되어있는 데 그것도 굵은 통나무를 콘크리트에 눕혀놓은 것이라서 더욱 힘들었고 나는 주로 옆길로 다녔다. 진주해는(해발 4,100 미터) 아름다웠지만 구름때문에 산 정상은 보이질 않아서 아쉬웠다. 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약간의 고산 증세 때문인지 숙소에서도 약간 머리가 아팠다. 내일 아침식사비를 미리 내고(20원) 점심도(셋트메뉴 38원)주문했는 데 쌀이 없다고 해서 점심은 취소하고 그 대신 삶은 계란을 주문했다.( 5원/개...정말 비싸다) 5월 16일. 아침 8시, 오색해를 향해 출발했다. 어제처럼 입구에서 45분 걸려 광장에 도착했고 광장에서 전동차표를 사서(150원) 전동차(사실은 엔진 달린 차)를 20여분 타고 넓은 목장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이 많다.(300원) 나는 가까운 거리인 줄 알고 그럭저럭 걷다보니 끝없이 멀고 가파른 곳도 있다. 길 바닥은 돌투성이에 말똥까지... 느긋하게 땀흘리며 좀 더 걸어 올라갔더니 이번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약간 추웠다. 악전고투 끝에 우르호에 도착. 여기까지 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내 눈에 보이는 사람은 서너명...그나마도 대개가 말을 타고 온 중국 관광객이고... 우르해를 보다가 뒷쪽으로 돌아서서 오던 길 윗쪽으로 난 소로가 오색해 가는 길이라고 안내판에 써 있었다. 아무도 가는 사람도 없었고 말이 다닌 흔적도 없었다.( 말은 우르호까지만..) 얼마나 더 가야하나 하고 천천히 비탈길을 올랐더니 의외로 가까웠다.( 약 20 분) 잠시 후 따라온 중국 아가씨와 사진도 서로 찍어주고 강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호떡과 초코렛으로 점심 해결. 오색해에는 물이 1/3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조금 실망. 물 색깔도 우르호가 조금 나아보였다. 오색호에서 내려와서 오후 4시에 야딩을 출발, 7 시경 따오청 호스텔에 도착. 엇그제 예약 부탁해 놓은 캉딩행 버스표가 예약이 안되어있다. 내일 아침 터미널에 가서 직접 알아보기로 하고 취침. 엇그제 야딩 가기전에 빨아서 마당에 널어놓은 양말은 그대로 잘 말라 있었고.... 곡식 건조대....새들이 앉지 못하도록 끝이 뾰족하다. - 샹그리라. 샹그리라에서 따오청 가는 길...도중에 광산도 많이 보였다. 마부들이 사는 곳. 저작자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