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월드 - 올랜도
철수1
2022. 11. 8. 19:17
2019년 1월 13일(일)
로열 캐러비안 크루즈 배에서 내리자마자 주차장에서 차를 꺼내어
플로리다 중부의 올랜도 디즈니월드로 갔다.
마이애미 근처에는 turnpike 라고 표시된 도로가 많았는 데
알고 보니 유료도로였다.
생활속에 꼭 알아야 할 단어지만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디즈니 월드내에는 수십개의 리조트 단지가 있고
단지마다 여러개의 숙소 건물들이 있는 데
크게 나누면 고급스러운 딜럭스 리조트, 중간정도인 모더레이트 리조트,
그리고 저렴한 가격의 밸류급 리조트가 있다.
디즈니 월드 구역 밖의 호텔들이 더 저렴한 경우도 많지만
디즈니 리조트를 이용한다면 디즈니월드 내의 여러 테마파크를 이동하는 데
편리해서 차를 움직일 필요가 없고
또 테마파크 개장시간보다 1시간 일찍 입장을 할 수 있는 등
유리한 점이 많다.
우리는 올스타뮤직리조트에 12시 30분 경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지만
아직 방 정리가 안되서 체크인 후 방에는 못 들어가고 주변에서 기다렸다.
준비되면 메일로 알려준다고 했으니까...
1시 30분쯤 돼서 우리방 문앞에서 시험적으로 매직밴드를 도어록에 갖다대니 문이 열렸다.
(매직밴드는 숙소를 예악하면 우편으로 온다)
이때 휴대폰을 보니 준비됐다는 메일이 와 있었는 데 보지못한 거다.
디즈니 전 지역에 무료 와이파이가 되지만 조금 약하다.
와이파이 비번은 없이 오픈되어 있고...
첵아웃은 별도 수속없이(매직밴드를 사용하니 키 반납이 없다)
오전 11시 자동 첵아웃이니 이때부터 방을정리하기 시작하니까 얼리 입실이 어렵다.
울우리의 올스타 뮤직 리조트는 뮤직 악기 악보로 장식되어 있고 풀장도 2개. 상가와 식당이 있다.
우리 방은 상가와 셔틀버스 정류장과 가까워서 다행이었다.
올스타 뮤직 리조트
1시30분에 입실 후 우선 쌀국수로 점심을 먹고 매직킹덤으로 갔다.
첫 FP(Fast Pass) 예약인 스페이스마운틴을 탔는 데 좀 실망스럽다.
3가지 FP(Space Mountain, Splash Mountain, Under the Sea)를 타고
피곤해서 숙소에와서 일찍 쉼. 저녁에 다시 매직킹덤으로 불꽃놀이 구경을 갔다.
인파가 많다. 8시 30분시작이러더니 8시 시작.
좀 춥다. 그동안 놀이기구 2개 탐(관람차 빙빙도는 거- 아이들 수준에 맞는 거.)
매직킹덤 퍼레이드
다음 날은 애니멀 킹덤에 가는 날인 데
여기서 가장 인기가 있는 "아바타의 비행"은 한달 전에도 이미 FP예약이 넘쳐서
예약을 못했기 때문에 일반입장을 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7시 30분에 숙소를 출발했다.
부지런히 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지만
비교적 빨리 줄이 줄어들어서 구경을 했다.
내가 아바타가 되어 날아다니는 느낌을 주는 기구인 데(3D 영화)
디즈니 월드에서 가장 기억나는 놀이기구였다.
아바타의 비행 놀이기구 주변의 인공 조형물들도 정말 감탄할 만 하다.
영화 아바타의 그래픽 장면을 현실화 시켰는 데
바위 하나,나무 하나가 모두 예술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멀리 보이는 바위산도 조형물이다.
그리고나서 FP 예약을 한 Expedition Everest, 킬리만자로 사파리, Navi River Journey등을
돌아봤는 데 그 가운데서 킬리만자로 사파리 투어가 볼만했다.
열대우림, 사반나, 사막등의 환경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 사는 동물들을 사파리차를 타고 둘러보는 것.
가이드겸 운전사인 아가씨가 감기에 걸렸는지
안내를 하는 도중에 자주 마이크를 끄고 기침을 하는 것이 안스러웠다.
Big Bird Show
생명의 나무(가짜)
에베레스트
사파리 입구
잠자는 사자
저녁에 다시 어제 갔던 매직킹덤으로 불꽃놀이 구경을 갔다.
인파가 많다. 8시 30분시작이러더니 8시 시작.
좀 춥다. 그동안 놀이기구 2개 탐(관람차 빙빙도는 거- 아이들 수준에 맞는 거.)
다음 날(1/15)은 엡캇(Epcot) 구경.
스페이스 쉽...타임머신타고 원시부터 현대까지
니모의 해저여행...수족관과 바닷속처럼 만든 곳을 카를 타고 이동하면서 봄.
소린의 세계일주...행글라이더를 타고 에베레스트, 아프리카, 이과수, 피지,
만리장성, 내셔널 모뉴먼트, 파리, 이집트 , 타지마할등을 보여주는 3D영화.
그런대로 볼만하다.
여기에 각국의 고유 건축물과 음식을 파는 단지가 있다.
숙소에서 엡캇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갈 수 있지만
우리는 매직킹덤으로 셔틀버스를 타고 간 후
그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엡캇으로 갔다.
모노레일에서 본 주변 광경.
니모와 친구들의 해저여행 입구
이런 열차를 타고 둘러 본다.
수족관
소린의 세계여행
엡캇의 호수를 건네주는 페리도 있다.
모나코 관
콜로라도 스프링스 리조트
마지막 날엔 숙소가 11시 첵아웃이기 때문에 일단 가방을
차에 실어놓고 헐리욷 스튜디오를 구경했다.
토이랜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려할까 하다가 유치한 거 같아서 취소하고
토이스토리 매니아를 타 봤는 데 차를 타고 가면서 대포를 쏴서
표적을 맞추는 놀이인 데 나름 재미있었다.
인디아나 죤스 스턴트 묘기와 3D 영화인 Muppet Vision 구경을 하고
얼음공주 영화도 봤는 데 마지막엔 진짜 눈이 천정에서 내렸다.
낮에는 스타워즈 군단이 쇼를 했고 저녁엔 스타워즈 레이져 불꽃놀이도 했다.
인디아나죤스 스턴트묘기 공연장.
뒷편 벽면이 분리되면 아래 사진의 장소가 나온다.
디즈니월드는 전 세계의 디즈니랜드를 합쳐 놓은 것보다 크다고 하는 데
단지의 전체면적으로는 클지 몰라도 시설이 된 장소의 면적만 따진다면
그리 큰 것은 아니다.
각 테마파크도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아서 걸어서 10여분이면
공원내 어디라도 다달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위한 테마로 만들어진 공원이기 때문에
어른들에겐 그리 흥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른들에겐 차라리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더 낫지 않을 까?
디즈니월드 앱을 이용하면 공원 이용이 매우 편리하게 되어있고
조경도 훌륭하고 음식값이 약간 비싸지만(공원내 음식물 반입금지)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아직 서늘한 날씨라서 워터파크를 이용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