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1
2022. 11. 3. 17:23
9/29(목)
전날 차를 세워 둔 곳에는 아침 7시가 넘기면 안되기 때문에 6시 30분에 차를 가져와서
허드슨강변 다리위에 세웠다.
자두 2개로 아침을 때우고 7시 50분경 숙소를 출발.
주인 아줌마가 가방도 옮겨주고 배웅을 했다.
참 좋은 숙소다.
네비에 나이아가라 폴스 고앗섬을 찍고 출발.
내비를 찍기를 잘한 듯 하다....워싱턴 브리지 인근의 도로가 복잡해서...
중간중간 자주 쉬었다.
흐린 날씨에 가끔 비도 뿌린다.
중간부터 버펄로 부근까지는 유료도로였는 데, 입구 톨게이트에서 티켓을 뽑아 들고 출구에서 돈을 내려 하니
EZ패스(우리나라의 하이패스)가 있어서 안내도 된다고 한다.
차를 인수하고 스터디할 때 이지패스가 달려있는 것을 보긴 했지만 아무런 전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의아했는 데,
작동이 되는 거였다.
아마도 나중에 청구 되겠지...
그래서 이지패스를 접어 넣었다.
내가 I-80과 I-81을 따라 올라갔는 데, 도중에 또 뉴욕주 웰컴센터가 있었다.
펜실베이니아주를 통과해서 다시 뉴욕주로 들어 왔으니 그럴 수 밖에...
빙엄톤 약간 못미쳐 변두리 버거킹에서 각자 점심을 해결했다.
나는 해월형님이 준비한 밥을 먹었다.
버거킹 내에서 먹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지만 명란젖이랑 오징어젖 냄새때문에
건물 밖 테이블에서 먹음.
비도 살살 뿌리고...
애팔래치안 산맥을 넘는 부분은 농촌 모습이 매우 평화롭고 아릅답게 보였다.
고도가 좀 있는 지...군데군데 단풍도 예쁘게 물들었지만
고도가 낮은 나이아가라 근처로 오니 단풍이 별로 없다.
오후 5시에 염소섬 주차장에 도착.
주차비가 10달러인 데 6시 이후는 무료.
주차권을 입구에서 뽑았는 데 구경을 마치고 나올 때는 오후 6시가 넘어서 그런지 차단봉이 올라가 있어서
그냥 통과.
바람의 동굴은 오후 6시 30분까지 입장 가능하다.
입장료에 비해 볼거리는 그저 그렇지만, 아무튼 폭포물을 직접 약간 맞을 수 있는 기회이다.
신발이 젖기 때문에 대신 샌들도 준다.
여름이라면 괜찮을 듯 하다.
호스슈 폭포쪽도 가 봤는 데,카나다쪽에서 본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빗방울이 굵어져서 얼른 철수.
캐나다 국경(레인보우 브릿지)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는 면세점에 들렸다.
비교적 저렴하다.
일행 중 일부는 캔맥주를 두 박스 샀다.
일행 중 한명은 운전 한 내가 고생했다고 양주를 사 준다기에 저렴한($16-) 브랜디를 한병 골랐더니
한병 더 고르라고 해서 잭다니엘 좀 비싼 것($28-)을 또 샀다.
(홋날 귀국길에 뉴욕공항 면세점에서 보니 같은 술이 40달러가 넘었다)
저녁 야경을 좀 구경할까 했는 데, 비도 오는 데다 운전을 오래 한 내가 피곤할까봐 그런지
얼른 숙소로 가자고 해서, 도중에 월마트(식품이 없는 월마트를 처음 봄)에 들렸다가 숙소 도착.
처음에 숙소를 제대로 찾아 갔는 데, 라마다 이름에 놀라서 차를 돌렸더니 그곳이 맞았다.
밤중에 비가 많이 옴.
민박집에서 3일을 지내다가 호텔에 오니 살맛이 난다.
아침 7시까지 푹 잠.
일행이 전기밥솥을 구입해서 밥을 하려다가 조작에 실패.(나중에 성공)
그래서 나만 호텔 식당에 가서 햄버거 테이크아웃 해 옴(C$15-)
숙소 발코니에서 본 온타리오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