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여행 미국여행-7 쉐난도 밸리 철수1 2022. 10. 13. 11:44 6월 8일 이곳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있는 루레이 동굴을 보기 위해서 아침 일찍 집을 떠났다. 지난 번에 그 근처 다른 동굴은 가 봤는 데 루레이가 유명하다 해서 그 주변 다른 곳도 볼 겸해서 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렸다. 약 4시간 달려서 동굴입구에 도착했는 데 다른 관관객들도 꽤 많았다. 동굴내부를 설명해 주는 가이드는 없고 그 대신 구형 휴대폰처럼 생긴 것이 달린 헤드폰을 주는 데, 구경꺼리가 있는 동굴 방마다 예를들어 #105 같은 번호가 붙어있는 방에가서 105를 누르면 헤드폰으로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다. 아쉽게도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다. 가는 도중에 미국 농촌 풍경과 운찬이가 좋아하는 차를 찍는다고 아녜가 지나가는 차들을 너무 많이 찍어서 밧테리가 바닥난 것이다. 동굴구경을 하고 나와서 바로 옆에 동굴 입장권으로 들어갈 수 있는 옛날 자동차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운찬이가 정말 좋아했을텐데.... 동굴구경을 마치고 근처의 쉐난도 강에서 50여 달러를 주고 카누를 탔다. 우리나라 래프팅과 비슷한 데 강은 깊지 않았으나 폭이 넓었고 중간중간 여울도 있었다. 피부가 태양빛에 익을까 염려했는 데 강 양쪽에 워낙 큰 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나무그늘 아래로만 다녀서 더운줄은 몰랐다. 한시간 남짓 걸린 카누도중에 물가에 누워있는 나무등걸마다 쉬고있는 거북이들을 많이 보았고 숲과 강이 어울어지는 평안한 미국 시골을 느낄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애팔라치안 산맥(?)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길이 약 5,60 km의 스카이라인 드라이브 코스를 타고 눈아래 펼쳐진 멋진 풍경을 감상했다.( 공원 입장료로 차 한대에 15달러 받음) 차도 배고프고 사람도 배고파서 능선 중간에 있는 휴게소에 들렀더니 역시나 미국도 별 수없군! 햄버거 한개에 5.6달러(약 6800원), 휘발유도 산아래 동네에선 갤런(3.8리터)당 약 2.5달러인데 여기서는 2.87달러......